도산 정신 다시 새기다…서거 87주기 LA서 추모식
독립지사 도산 안창호 선생의 서거 87주기 추모식이 LA 한인타운에서 열렸다. 도산은 1913년 흥사단을 재건했으며 이를 통해 민족운동 단체 간부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했다. 당시 미국 지부설립을 통해 3·1 운동 후 중국과 조선에서도 회원 확보를 위해 활동한 바 있다. 도산은 1938년 3월 10일 당시 경성제국대학 부속병원에서 61세의 나이로 간경화와 폐렴 등 합병증으로 별세했다. 흥사단 LA 지부(단장 정문식)는 지난 8일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 도산 기념사업회와 공동으로 87주년 도산 추모식을 대한인국민회 북미총회관 건물에서 열었다. 이날 추모식에는 흥사단원들과 관련 단체 회원 50여 명이 모여 도산의 발자취를 기억했으며 ‘도산의 정신’을 되새겼다. 참석자들은 도산이 강조한 ‘죽더라도 거짓이 없어라’라는 말의 핵심과 역사적, 철학적 의미를 나눴다. 도산은 1908년 평양 대성학교 개교식 훈화 중에 ‘참됨’을 언급하며 해당 표현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흥사단 LA지부의 민상호 단우는 도산의 정신 ‘무실과 역행’에 대한 강론을 펼쳤다. 강론에는 무실과 중용의 사상, 양명학의 지행일치, 동학의 신, 경, 성과의 연결고리를 설명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정문식 단장은 “추모식을 계기로 도산과 그의 정신을 알리는 기회를 많이 갖도록 열심히 활동할 것”이라며 “한인사회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추모식 도산 도산 추모식 도산 정신 추모식이 la